1년 전에 인텔 콜옵션을 사서 델타 헷지를 했다면 어땠을까?
- Fearnot Capital
- 9월 18일
- 2분 분량
거래 기록을 보니 2024년도 8월 26일부터 2025년도 8월 1일까지 총 19회에 걸쳐서 인텔 옵션 거래를 한 것으로 나온다. 나는 풋 매도를 하고 받은 프리미엄으로 QQQ에 투자를 하고 NDX 지수 콜 옵션을 팔았는데... 만약 콜옵션을 사고 델타 헷지를 했으면 어땠을까?
마침 내일 만기되는 옵션이 있다. 만약 24년도 8월 26일에 내일 만기되는 LEAPS (Long Term Equity Anticipation Securities)를 샀다면 수익률이 어땠을까 계산해보자.
실제 거래한 기록으로 계산을 해볼까 했지만 그렇게 하면 밤을 새야 할 수도 있어서 아주 간단하게 26일 10계약만 사고 매달 1회 델타 헷지를 하는 것으로 해봐야 겠다.
25년도 9월 19일 인텔 주식을 23불에 1,000주 살 수 있는 권리를 3,250불을 주고 샀다. 델타는 0.53이다.
총 델타는 1,000주 x 0.53 = 530니까 530주를 팔아서 델타를 0으로 만들어야 된다. 20.23불에 530주를 공매도해서 델타를 0으로 만들었다.
처음에 산 콜옵션의 델타를 매달 확인해서 처음 0.53의 델타랑 차이가 나는 만큼 주식 수를 조정해서 만기까지 델타를 0으로 만들 예정이다. 과연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
한 달이 지나 24년도 9월 26일이 되었다. 인텔 주가가 20.23에서 23.70로 상승함에 따라 내가 산 옵션의 델타도 0.65으로 바뀌였다. 9월 26일 총 델타는 1,000주 x 0.65 = 650이다. 현재 주식 델타가 -530주니까 새로 헷지해야 될 델타는 630 - 530 = 120이다. 120주 추가 공매도를 해서 델타를 0으로 만들어야 한다. 델타 헷지의 주된 목표는 집요하게 델타를 0으로 만드는데 있다. 공매도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 없다. 나중에 수익률이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보자. 수익률이 이상하게 나온다...그럼 델타 헷지 앞으로 하지 말자.
23.64불에 120주를 시원하게 공매도 했다.
개념은 어느정도 설명이 된 것 같다. 10월, 11월 ... 이걸 몇 개월 더 반복하면 베가스형이 편집할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계산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 그럼 계산해보고 결과로 넘어가겠다.
계산 중....
오늘 기준으로 포지션 정리를 했다. 옵션으로는 4,320불의 순이익이 나서 135.85%의 수익이 났다. 하지만 매달 시간과 노동을 들여 델타 헷지를 한 결과.. 총 7번의 공매도와 7번의 매수를 통해 4,580불의 손실이 발생했다.
결국 최종 손실 260불. 오랜만에 천덕꾸러기 인텔이 25% 급등한 날 -8.18%의 수익률로 포지션을 정리하게 되는 결과가 나왔다.
만기 바로 전날 급등을 하는 바람에 시간 가치가 없다는 아쉬움, 이렇게 허무한 결과를 예상하지 못해 과거 데이터 체크할때 변동성이라던지 다른 greek 수치들을 메모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혼잣말은 이정도에서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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