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FT)’돈 먹는 하마' AI 투자, 분기 실적을 통해 본 미래는?
- 베가스풍류객

- 3일 전
- 4분 분량
IT 공룡, 아니 이제는 AI 제국의 황제를 꿈꾸는 중
드이어 올 것이 왔다. 빅테크 7 중 둘째 형님인 마소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2026 회계연도 2분기(2025년 12월 31일 마감) 실적을 발표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월스트리트 형님들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방어 좀 하겠구나 싶겠지만, 잠깐. 이 화려한 파티 뒤에는 OpenAI라는 '회계 치트키'가 숨어있고, AI 공장을 짓겠다며 분기마다 수십조 원을 태우는 돈 파티가 벌어지고 있다.
마소 경영진 형님들이 AI에 완전 미쳐서 돈을 그냥 태우는 건지, 아니면 진짜 큰 그림을 그리는 건지 한번 까보자고.
1. 분기 실적 따져보기와 향후 가이던스
그래서 얼마나 벌었나? 한눈에 보는 실적
이번 분기 성적표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 다만, 순이익 옆에는 'OpenAI 특별 보너스'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다는 걸 잊지 말자.
항목 (Item) | 실적 (Performance) | 전년 동기 대비 (YoY) |
총매출 (Total Revenue) | $81.3B | 17% 증가 |
순이익 (Net Income) | $38.5B | 60% 증가 |
희석 주당 순이익 (Diluted EPS) | $5.16 | 60% 증가 |
조정 주당 순이익 (Adjusted EPS) | $4.14 | 24% 증가 |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 | $51.5B | 26% 증가 |
애저(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 | 39% 증가 | 해당 없음 |
자본 지출 (Capital Expenditures) | $37.5B | 66% 증가 |
진짜 주목해야 할 숫자는 따로 있다.
바로 조정 주당 순이익(4.14)과 자본 지출(37.5B). OpenAI 효과를 걷어낸 실질적인 이익 성장률도 훌륭하지만, 그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쏟아붓는 돈이 상상을 초월한다.
이번 분기 순이익이 비정상적으로 뻥튀기된 이유는 OpenAI의 재자본화(recapitalization) 과정에서 발생한 $7.58B(주당 $1.02)의 투자 이익 덕분이다. 이걸 '회계 마술'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뭘까.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동사의 진짜 체력을 더 정확히 볼 수 있다.
다음 분기는 어떨까? 동사가 내놓은 전망
다음 분기(FY26 3분기) 가이던스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치지만, 돈 쓰는 속도는 조금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예상 매출: $80.65B - $81.75B
애저(Azure) 예상 성장률: 37% - 38% (고정환율 기준)
운영 마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 예상
자본 지출: 2분기보다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

2.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이 강조하는 것
CEO 사티아 나델라는 AI 제국 건설을 위한 3단계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했다.
마치 로마 제국이 길을 닦고, 군단을 배치하고, 문화를 전파했듯이 말이다.
클라우드 & 토큰 팩토리 (Cloud & Token Factory): AI 모델을 돌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한다.
에이전트 플랫폼 (Agent Platform): 개발자들이 AI 앱(에이전트)을 쉽게 만들고 배포, 관리할 수 있는 판을 깐다.
고부가가치 에이전트 경험 (High Value Agentic Experiences): 코파일럿처럼 실제 업무와 일상에 엄청난 가치를 주는 AI 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
돈 먹는 하마, AI 인프라
나델라는 AI 인프라의 효율성을 '달러당, 와트당 토큰 처리량(tokens per watt per dollar)'이라는 지표로 최적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엔비디아 GPU를 사다 꽂는 수준이 아니라는 거다.
자체 개발 칩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비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칩 '마이아 200(Maia 200)'과 클라우드용 CPU '코발트 200(Cobalt 200)'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장
이번 분기에만 7개국에 데이터센터 투자를 발표했다. 이는 각국의 '데이터 주권(sovereignty)' 요구에 대응하며 전 세계에 AI 공장을 짓겠다는 야심을 보여준다.
진짜 돈이 되는 코파일럿 군단
뜬구름 잡는 AI가 아니라, 실제 돈을 벌어들이는 서비스들의 성과는 놀라웠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유료 좌석 수가 1,500만 개를 돌파했고, 분기별 좌석 추가 수는 전년 대비 160%나 폭증했다. 기업들이 월 30달러를 내고서라도 AI 비서를 고용하기 시작했다는 명백한 증거다.
깃허브 코파일럿
개발자들의 필수 도구가 된 깃허브 코파일럿의 유료 구독자 수는 470만 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7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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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베가스풍류객의 한마디: 합리적인 투자 의견
자, 그래서 결론이 뭐냐.
마소 주식, 지금이라도 영끌해서 사야 하나?
긍정적인 측면을 보자.
이 형들은 AI 시대의 '곡괭이와 청바지'를 파는 독점적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완벽하게 굳히고 있다.
애저(Azure)라는 땅 위에 OpenAI, 앤트로픽 등 최고의 모델들을 유치했고, 이제는 코파일럿이라는 확실한 수익 모델로 돈을 쓸어 담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