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풍류객

2022년 3월 3일2분

연준 베이지북에 대하여(Feat.인플레이션)

출처: FRB

오늘(2일) 발표된 연준의 베이지북(Fed's Beige Book)은 지역 연준이 관할하는 12개 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설명

해당 베이지북은 2022년 2월 18일 또는 그 이전에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서 작성

전반적인 경제 활동

경제 활동은 1월 중순 이후 완만한 속도로 확장.

많은 지역에서 COVID-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많은 기업들의 노동자가 결근률이 높아지면서 비즈니스 활동이 일시적으로 중단

일부 지역은 서비스 업종 부문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인 이유가 COVID-19확진 증가로 보고 있음.

혹독한 겨울 날씨도 활동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거론.

날씨로 인한 소비자 지출은 일반적으로 이전 보고서보다 약세를 보임.

자동차 판매에 대한 보고도 엇갈림.

제조업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계속 성장.

모든 지역은 공급망 문제와 낮은 재고가 특히 건설 부문의 성장을 계속 억제하고 있다고 지적

지역 은행들의 대출 수요는 일반적으로 변하지 않았지만 재정 상태가 약간 약화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일반적으로 강했지만 많은 지역에서 계절적 추세와 낮은 재고로 인해 주택 판매에 변화가 없다고 보고

농업은 일부 지역이 어려운 재배 조건을 경험한 반면 다른 지역은 높은 곡물 가격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다소 혼재되어 나타남.

에너지 부문은 완만한 성장을 나타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강조했지만 향후 6개월 동안의 전반적인 경제 전망은 안정적이고 일반적으로 낙관적이라고 판단.

노동 시장

고용은 완만하거나 적당한 속도로 증가.

고용에 대한 광범위한 강한 수요는 여전히 노동자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방해를 받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노동력 공급 개선의 징후를 보임.

많은 기업들이 높은 이직률로 인해 직원 수준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1월에 COVID-19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악화됨

기업들은 저임금 노동자들을 유지시키기 위해 지속해서 보상을 늘리고 작업장 유연성을 도입했지만 결과는 혼재되어 나타남.

일부 지역은 임금 인상이 완만하다고 보고했지만 타이트한 노동 시장과 그로 인한 강력한 임금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 중

가 격

고객들에게 전가되는 가격은 전국적으로 강력한 속도로 상승.

일부 지역에서 물가가 급등했다고 보고.

투입 비용 상승은 높은 운송비용과 함께 광범위한 산업 전반에 걸쳐 주요 기여 요인으로 언급

인건비 상승과 지속적인 원자재 부족도 투입 가격 상승에 기여.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보고

대부분의 경우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강세를 유지.

기업들은 계속해서 투입 비용 증가를 전가함에 따라 향후 몇 개월 동안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보고.

출처 : https://www.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files/BeigeBook_20220302.pdf

베가스풍류객의 개인적인 생각은

비용 상승 - 가격 전가 - 물가 상승으로 추가적인 가격인상이 지속되는 테크트리라서 쉽사리 인플레이션은 꺽이지 않을듯 하며

고물가를 잡는 방법은 공격적인 금리 인상 밖에는 없는데...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버블을 일으키는 독약이 되기 때문에 긴축 만이 답인 상황...

우-러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에그 플레이션(농산물 급등)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휴전 회담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지속될 예정...

여전히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감은 증폭되고 있으며 그 와중에 장단기 금리는 더욱 좁혀지는 상황...

연준도 우-러 전쟁까지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모로 셈법은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

포트폴리오도 스태그플레이션에 대비해 짜야 하는데...

유튜브 멤버십은 지난해 인플레이션 상황과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이미 유튜브 방송 시청해 보면 알 수 있을 듯...

필자의 경우 이미 고배당주와 경기민감주를 포함해 어느 정도 포트폴리오를 짜놓은 상태라서 별 문제는 없는데 여전히 기술주 중심의 테크 중심은 이런 상황에서 더욱 힘들어질듯...

극심한 변동성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저변동성 고배당주와 아울러 가격 전가력이 있는 기업들을 매수해서 보유하는 것 말고는 실상 답은 없음...

현금 비중을 어느 정도 높여 두는 것도 해결책이지만 물가 상승으로 녹아내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언제 올지 모르는 침체를 대비해 쟁여 놓는 것도 무용지물...

여튼 지금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튈지는 더 지켜봐야 하며 조만간에 10년과 2년물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고 나서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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