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풍류객

2022년 3월 8일3분

변동성 지수(VIX)를 이용해 피같은 나의 자산 방어하기

변동성지수(VIX)가 뭐야?

요즘 미국주식시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하락의 늪으로 빠져들고

하루에 +- 3%의 변동성이 일어나고 있으니 많은이들이 변동성지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이들이 변동성지수에 대해 알고 있는지 사뭇 궁금하다...

혹은 변동성지수를 풋옵션이나 정방향이 아닌 역방향 지수정도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 글을 정리해보고 하락장이나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 자신이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헤지의 개념으로 미국 주식 투자에 접목하고자 한다.

해당 글은 베미투 멤버십이 아닌 경우 개념 정리만 읽을 수 있으며 필자의 직접적인 투자방법은 베미투 멤버십 회원들에게만 공개된다.

우선 변동성지수가 뭔지 정의를 내리고 가자...

변동성지수(Volatility Index)는

지수옵션시장의 옵션가격으로부터 내재변동성을 이용해 미래 기대변동성을 지수로 산출한 것

이라고 하는데 이건 한글이라도 무척 어렵다... ㅎㅎ

일단 단어 하나 하나를 해석해보자...

지수옵션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경우 S&P 500의 지수 옵션을 말하는것이다...

향후 30일간 변동이 될 옵션가격으로 부터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라고 하는데...

즉 30일 이후에 주가가 지금부터 위로 아래든지 이만큼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옵션을 거래할 때 미래 어느 시점에서 보유한 옵션의 가치가 얼마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

한마디로 지금 100불인데 이후에 200불이 될지... 아니면 지금 200불인데 이후에 100불이 될지 방향성에 투자하는것이다...

그래서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은 시장 참여자들이 옵션을 매수한 현재부터 지정한 날짜까지 시장 변동에 대한 기대가격이 담겨져 있다...

즉 필자의 허접한 이해력으로는 주가가 얼만큼 변화될지를 맞추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하락장에서 VIX지수가 천당행 급행열차를 타려고 하는 것이다.

만약 주식시장이 어느정도 안정이 되다면 변동성이 줄어들것이고...

변동성 지수인 VIX의 지수도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이다...

S&P 500의 주가지수가 오르고 내리는 방향에 베팅하는 것이 아닌 향후 주가지수가 위아래로 얼마만큼 변화될지를 예측해서 베팅하는 지수라고 보면 된다...

변동성지수(Volatility Index)의 상승 의미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방향성에 베팅하는 것이 아니지만

주식시장이 하락시에는 변동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마이너스인 음(-)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미국 주식시장 역사속에서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경우 변동성지수(VIX) 급하게 상승했던 과거의 사실들이 있다.

1998년 헤지펀드 LTCM의 파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6년 6월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2018년 12월 하락장, 2020년 3월 코로나바이러스 등등 많은 사건들에 의해서 주요 이벤트 마다 변동성지수가 급하게 튄적이 있다...

아래 그래프에 주가와 변동성지수의 상관관계가 잘 나타나 있다...

한마디로 변동성지수는 이벤트성으로 잘 튄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패턴이 없다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세인트루이스 연준)

왜 이번에 변동성지수(VIX)가 튀었나?

그럼 이번에 왜 변동성지수가 30이상으로 튀고 있는가?

바로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 및 각종 원자재와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을 반영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다.

변동성지수(VI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것들은?


 

그럼 변동성지수와 관련된 투자를 할 수 있는 ETF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현재 미국주식시장에 상장된 관련 ETF는 아래와 같다.

2022년 3월 4일 기준이며 거래량이 많은 4개 ETN만을 소개한다.

출처: etfdb.com


 

 

종목들의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ETF나 ETN을 운용하는 운용사나 ETF.COM에서 각자 확인하기 바란다...

변동성지수(VIX)를 이용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지키는 방법 몇 가지

출처: 마켓워치

예전 필자가 변동성지수를 이용해 투자한것을 기록해둔것을 소환해 본다.

변동성지수가 정점을 찍은 것이 3월 16일 이며 85.47이다...

위에서 2일간 변동성을 보인 3월 15일과 3월 16일 사이에 변동성이 당시 하락장에서 제일 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그래프를 참고한다면 정점을 찍은 변동성은 완화가 되었다...

매번 비슷하게 한번 튀고 다시 하향 안정화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고점인 변동성지수에 투자했다면 심하게 마음고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2020년 3월 12일 부터 S&P 500의 변동성이 심해져서 2차례 나누어 풋옵션을 매수했다...

그리고 한달 정도 보유한뒤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매도하면서 수익을 실현 했다.

향후 30일간의 옵션기반으로 지수가 산출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되거나 사라지면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 했지만 방향성에 베팅하는 것이 아니라 지수의 상승과 하락과는 무관하게 말이다...

아래 사진은 VIX지수 1개월과 2개월 선물의 1.5배를 추종하는 아주 무서운 놈이다.

UVXY이며 1.5배 레버리지인데 불구하고 변동성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진폭이 무척 크다.

항상 패턴은 튀고 나선 변동성이 완화되면 제자리를 찾아간다. 최근 변동성 지수가 30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슬금 슬금 움직이고 있는데 가격적인 측면으로 봤을때는 초입단계다.

만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쉽게 끝나면서 휴전이 되면 그냥 다시 우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을때 투자하는 상품이며 리스크 관리가 생명이다.

돈을 벌려고 하기 보다 내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미실현 수익을 어느 정도 상쇄시키는 정도로 사용해야 한다.

출처: 구글

변동성 지수를 이용해 투자방법은 3가지 정도이다.

첫번째, 단기적으로 이슈가 있을떄 상승에 베팅하는 것이 좋다.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꺽이면 일단 매도하고 봐야 한다.

추세가 있기 때문에 길게 아쉬움 가지고 가져가다간 박살난다.

짧고 굵게 먹는게 중요하다.

손절선이나 목표 수익 초과하면 여지 없이 매도해야 한다.

두번째,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상황에서는 피라미드식(1-2-3-6-12-24-48)으로 변동성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ETN을 매수하면 된다.

바로 SVXY이다.

VIX지수 1개월과 2개월 선물 1배에 대해 하락에 베팅하는 무서운 놈이다.

일단 레버리지는 아니라도 변동성지수의 역사를 볼때 한번 튀고 난뒤에는 변동성이 완화되면 자연스럽게 꾸준히 상승을 보여준 놈이다.

파생상품이기 때문에 의도와 달리 움직일때도 있다. 짧은 기간만 먹고 나오는 게 중요하다.

출처: 구글

세번째, 미국에서 투자하는 이들은 변동성 지수 상승을 추종하는 ETN(UVXY)의 만기가 6개월 이상인 풋옵션을 매수하면 된다.

길면 길수록 확률이 높아서좋다. 자신이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다면 좋은 투자방법이다.

자신의 투자성향이 아니라면 굳이 투자할 필요는 없다.

변동성은 시간이 흐르면서 완화되기 때문이다. 어떤 이슈가 발생하면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적응을 하게 되며 그렇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완화된다.

변수가 상수화 되기 때문에 변동성지수는 하향 안정화되는 경우가 많다.

욕심을 부리면 안되면 수익을 내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내가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하락장에서 방어하기 위한 개념으로 해당 투자법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변동성이 상승할때 투자방법과 하락할때 투자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닌 정보제공의 용도로 해당 글을 작성하며 손실과 수익은 고스란히 본인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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