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스몰딜에 묻혀버린 연준의 "Not - QE"란 무엇인가?

오늘 - 고위급 무역회담 스몰딜(?) 인해 FOMC 성명서 이야기는 완전히 묻혀버렸다… 의도적으로 타이밍을 맞춰서 그렇게 한건지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면 현재 연준이 뭘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한번 알아보자… 

먼저 현재의 상황을 알려면 타임머신을 타고 2007 이전으로 날아가야 있다. 당시 연준자산은 8천억달러 정도로 구멍가게 정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2007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 AIG 등의 거물급 금융기관들이 모기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으로 뻘짓을 하다가 털리게 된다…



미국에는 모기지가 2 세계대전이후 돌아온 미국장병들의 살집을 마련해 주는 미명아래 30 짜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만들게 된다… 30 동안 아주 천천히 갚아나는 것이다… 2000 IT버블이후 신규상장으로 흔해진 돈들이 미국 부동산으로 꾸역꾸역 모여들게 된다… 

당시 필자는 미국 생활 5년차 였다… 당시 2007 라스베가스는 부동산 광풍이 심했다… 이곳은 호텔과 카지노가 있다보니 경기에 상당히 민감하게 움직인다… 당시 경제가 호황이니 미국 각지의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라스베가스로 몰려들고 갑자기 몰려든 인구로 인해 집값과 렌트비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던 시기였다… 



2005 - 2006 사이에  라스베가스도 상당히 많은 집들이 지어지게되고 투자상품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일하러 나가보면 필자 주변 동료들이 당시 폴더폰으로 집값 검색과 주가 보느라 정신이 없었고… 대화 주제가 집값이 얼마나 오르고 주가가 얼마나 오르냐를 이야기 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필자는 경제라곤 수요와 공급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던 시절이라 달나라 토끼들이 절구질 하던 이야기였다.


지나고 보니 그게 금융위기 시발점이었다는 것은 광풍이 몰아치고 년이 흐르고 난뒤에 알게되었다. 모두가 이야기 하는 서브프라임이라는게 뭐냐하면 모기지 대출을 위한 신용등급이다. 미국에는 3단계 신용등급으로 대출이자가 확정이 된다. 프라임, 알트 -A, 서브프라임으로 구성되는데 가장 신용등급이 낮은 대출자 그룹이다…

이런 위험요소가 있던 대출자 그룹의 채권을 신용등급이 좋은 채권과 함께 묶어서 파생상품을 판다… 요즘 한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독일국채를 기초자산으로 장난친 파생상품을 만들어 여러사람 잡게되는데...

미국 금융기관에서 만들어진 부채 담보부 증권(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CDO) 한가로이 시골에서 막걸리 한사발 하시면서 밭갈고 논에 벼를 심던 농군들의 은퇴자금까지 삼키는 괴물로 둔갑하게 되는데…

2007 연준이 급격한 금리를 인상하자 변동금리로 버티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들이 뒤로 자빠지면서 금융위기가 터지자 연준은 막대한 국채를 사들인다… 누구로부터? 바로 미국 재무부이다… 재무부는 채권을 발행하고 연준으로 부터 달러를 받는다… 돈으로 죽어가던 금융기관(연준 주주)들을 한푼 되돌려 받지 않고 링거병에 돈을 매달아 집어 넣어주게 되는데…



그러면서 연준은 부실화된 모기지증권(MBS) 미국채로 빠방하게 배를 불리게 되는데 그게 4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결국 부실화된 기업과 모기지 증권을 미국정부가 떠앉게된 꼴이 되었다… 연준에게 따박따박 채권이자를 주면서 말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것이다… 

연준은 시중은행의 부실화된 모기지 증권(MBS) 사고 재무부로 부터 국채를 발행하게 하고 금융기관들에게 미국 정부를 통해서 부실기업들을 살려내게 된다… 연준은 돈찍어 재무부에게 재무부는 공적자금으로 부실기업에게… 그리고 IRS(국세청) 미국민에게 세금(TAX) 받아서 재무부에게 토스하고 재무부는 국채 이자를 연준에게 넘기는… 허허…

빨간색은 세금의 흐름이고 국채와 미국정부가 어떻게 구제금융을 했는지 알수 있다. 결국 부실기업들을 살리는데 피같은 미국민들의 세금이 사용된것이다...



2008 금융위기 이후 연은은 레포 시장에 개입하지 않아 왔다.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45천억달러까지 늘어나면서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연준의 자산은 이렇게 불어난다… 1, 2, 3차… 그리고 9월말 부터 급격히 불어나고 있는 연준의 자산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할까?

2008 양적완화 이후 가장 퍼모먼스가 좋았던 자산은 무엇이었을까

그건 11 네버슬립 투자레터에서 심도깊게 다루거나 다음에 나올 책에서 다루어 보겠다...

아래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네버슬립 투자레터 11월호



그러면 미국정부 부채와 연준자산이 같이 늘어났는지 한번 살펴보자… 미국채를 사주면서 정부부채가 2008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양적완화를 하니 늘게 된다…




지난 5년간 연준은 국채매각을 통해 시중은행에 풀면서 $3.8T 까지 줄였다… 이런 와중에 은행들 지급준비금(법적으로 현금 10% 보유) $2.8T에서 $1.5T 수준으로 축소하게 했었다… 



그러던 와중에 시중은행들간 하루짜리로 지급준비금을 맞추기 위해 가지고 놀던 돈인 레포시장에서 사단이 난것이다… 하루 금리가 10%까지 튀는데도 아무도 빌려줄 현금을 보유한 은행들이 없었던 것이다... (보통 연준 정책금리에 맞춰서 서로 빌려주고 빌려쓴다.) 

그러면서 연준이 일시적으로 레포금리를 낮추기 위해 시중 은행들이 들고 있는 단기 국채(1 미만) 사주고 현금을 쏘아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은행은 연준으로 부터 샀던 국채를 다시 주고 빳빳한 현찰로 돌려 받는것이다… 이러면 시중에 현금이 풀리는 효과가 되는것이다… 그런데 연준은 양적완화가 아니라고 자꾸 작대기로 바닥에 선을 긋고 있다…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랑께… 양적완화가 아니야… 그럼 뭐지

잠깐 상식으로 미국채의 종류는 기간에 따라서는 3가지가 있다… 

Treasury Bill 만기 1 이하(52) 발행, 이자는 없으며 액면이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 만기시 원금수취를 하는 형태이다… 재정증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Treasury Note 1 ~ 10 국채, 1 2 이자 지급, 만기시 원금수취하는 것이고 
Treasury Bond 10 이상의 장기국채이며 노트와 동일하다...

그리고 이런 레포를 지속적으로 내년 2분기 까지 하기로 했다… 볼커룰도 내년 1 1 부터 완화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나올 그림이 정해진듯 하다… 투자은행들은 연준에게서 받은  흔해진 돈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있으니… 그래서 오늘 금리는 오르고 금융주들이 2% 이상씩 스몰딜과 무관하게 상승한 것이다…

아래는 오늘(11) FOMC 성명서와 전문의 내용들이다… 투자에 참고하기 바란다

오늘(11)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이하FOMC) 지급준비금 확충을 위한 52 이하 국채(T-Biil) 매입을 실시한다고 성명서를 통해서 밝혔다. FOMC 단기국채 매입 시행시기는 오는 10 15 부터  2020 2분기 까지라고 밝혔다. 1개월간 단기국채 매입규모는 최소 $60B 될것이라고 밝혔으며, 향후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매월 9 지속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출처: newyorkfed.org)

또한, 현재 단기 유동성완화를 위해 시행중인 레포(Repurchase agreement, 이하 Repo) 2020 1월까지 지속한다고 발표했다. 1일물 레포는 매일 최소금액은 $75B이고, 13~15 짜리 레포(Repo) 2회씩 최소금액은 1회당 $35B 실시한다고 밝혔다. 향후 변경되거나 세부적인 사항은 연준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공지한다고 밝혔다.


출처: newyorkfed.org

FOMC 이런 일련의 조치들은 통화정책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순수한 기술적인 조치들"이며, "현재 진행중인 통화정책의 입장변화는 아니다 "라고 언급했다.(These actions are purely technical measures to support the effective implementation of the FOMC's monetary policy, and do not represent a change in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댓글 5개:

  1. 양적완화와 동일해보이는데 ㅎㅎ 차이가 있다면 단기물 위주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이란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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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준이 양적완화가 아니라고 하네요... not a 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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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통화정책에 따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공급하는 거니 연준의 신용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임은 맞는 거 같은데 결과는 유동성이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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