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7일 화요일

베가스풍류객의 사우디 정유시설 폭격 관련 원유투자 아이디어 (업데이트)



1.어제 +14.7%까지 상승하던 서부텍사스산 WTI원유의 경우 오늘 -7% 까지 빠졌다가 현재는 -5.7% 정도에서 놀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 11월 상장으로 인해 사우디의 자작극이라는 썰도 있었지만… 사우디측에서 아람코를 상장하려면 사우디는 더 빨리 시설을 복구해서 건재함을 보이는 것이 자신들의 상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한 것 같다. 사우디는 피해규모와 복구에 걸리는 시간이 몇 주 내에 된다고 언론을 통해서 발표했다.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아서 급등하는 경우가 아닌 이런 경우는 단기적인 이벤트로 끝날 확률이 높은 것은 이전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다.

2.이제 중요해진것은 이란의 배후설인데… 트럼프도 처음에는 스타일에 맞게 장전이 완료되어 내일이라도 이란에 폭격기 띄울듯 덤비더니 다시 꼬리를 내린 상황이다. 아마 다시 이란과 협상모드로 갈것 같은데… 이란쪽에서 미국이 강하게 나온다면 쉽게 받아줄지 의문이다. 여튼 이란과의 핵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서 국제유가의 방향성도 정해질 것이다. 미국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란산 원유가 국제시장에 다시 풀린다면 국제유가의 하방도 염두해 둬야 한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잘 주목해야 할 것이다. 존볼턴은 그냥 네오콘 출신의 강경파였고 폼페이오는 군인출신의 전략과 전술에 능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전적으로 폼페이오의 입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3.이후 다시 예맨 반군의 테러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확실하게 클리어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언제든지 가성비 좋은 드론으로 정유시설을 폭격하면서 사우디 아람코 상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사우디랑 예맨 반군의 국지전은 쉽게 끝날수 없다. 사우디가 현재 예맨 정부를 지원해 주고 있는 상황이고 예맨 반군은 이란의 지지와 지원을 업고 힘겹게 사우디와 싸우고 있기 때문에 한차례 드론을 이용한 대규모 폭격이 성공했기 때문에 다시 시도할 확률도 높은 상태이다. 그렇게 되면 단기적으로 다시 유가를 둘러싼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다.

4.어제 트럼프는 현재 텍사스 퍼미안 분지에서 건설중인 송유관 허가를 빠르게 내주라는 지시를 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현재 텍사스지역에서 생산량은 많으나 원유수송 파이프라인 인프라가 부족해서 원유수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만약 글로벌리 원유 숏티지가 나면 텍사스 퍼미안 분지에서 생산되는 원유가 배를 통해 수출까지 할 수 있도록 VLCC급의 대형선박 접안시설도 이미 마련해 둔 상태이다. 원유 수송 파이프라인만 제대로 완공되면 콸콸 넘치는 세일오일을 텍사스 지역 멕시코만 까지 실어다 날라 수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국제유가 상승시 텍사스 지역의 시추업체들과 미드스트림 업체들은 다른 지역과 달리 좋은 퍼모먼스를 낼 수 있다. 

5. 정리하자면 사우디의 복구가 빨라진다면 유가가 $65까지 올라갈 여력이 없어 보이며 복구가 조금 늦어지고 다시 테러가 발생한다면 $65 이상의 오버슈팅도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이란과 미국의 협상여부에 따라 이란산 원유가 다시 시장에 나오느냐 마느냐에 따라 국제유가 방향성이 결정 될 것이다. 현재 텍사스지역의 원유수송 파이프 라인이 빨리 마무리 된다면 여기 시추업체와 미드스트림은 좋은 퍼모먼스를 보일 전망이다. 끝...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