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일 월요일

오늘 발표된 ISM의 PMI 란 무엇인가?


미국에선 매 달마다 일정 날짜에 규칙적으로 중요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 이런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때마다 주식, 채권, 상품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 매도로 인해 출렁거리게 된다.

만약 특정 날짜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을 스스로 해석하지 못하고, 현재 미국의 정확한 경제상황을 파악하지 못한채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이 주식투자나 자신의 경제활동을 하게되면 투자와 경제활동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미국의 중요한 경제지표들을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활용되지 못한다면 무의미하게 쓰레기통에 던져지는 휴지와 같은 셈이 되는것이다.

필자는 대부분의 주식 투자 참여자들이 어렵고 귀찮다는 이유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국의 각 기관이나 단체에서 발표하는 경제지표를 참고하지 못하고 투자를 하는 것을 발견하였고 초보 투자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된다.

이 글은 7월 1일 발표된 경제지표 중 월스트리트 참여자들이 가장 신뢰를 가지고 보는 지표 하나를 소개하고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런 지표들이 발표될 때마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이후 자신의 투자에 접목을 시킨다면 좋은 성과를 내리라 본다.  

필자는 본문에서 "ISM" 단체의 역사와 "PMI" 지수에 함축된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미국 경제의 상황을 파악하며 주식투자에 접목 시키며 주식에 처음 발을 들여 놓는 초보투자자도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기술하도록 하겠다.

매월 1일 이면 ISM(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라는 단체에서 PMI(Purchasing Manager Index) 지수를 발표한다. 그러면 이것이 어떤 지수인지 알아보자.

ISM는 한국어로 풀어보면 "공급 관리자 협회"이다. PMI는 "구매 관리자 지수"이다. 즉 ISM라는 "공급 관리자 협회"라는 단체에서 발표한 "구매 관리 지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이런 지표를 보는 사람들은 아무리 한국어지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제부터 필자가 아는 만큼 최대한 풀어서 이야기를 해 볼 테니 잘 따라와 주기 바란다. 아래 그림은 "ISM"의 로고이다.
매달 1일에 "PMI"지수를 발표하는 "ISM"는 1915년에 설립된 단체이다. 미국의 대공황을 거치면서 체계적인 경제지표라는 틀을 갖추어 발표하게 되고 1931년 최초로 "ISM" 지수를 발표한다.
이후 1948년 "NAPM(The National Association Of Purchasing Managers)" 지수로 개명하였다. 이름만 바뀐 거지 별반 달라진 것은 없었다. 이 지수는 2차 세계대전의 와중에 4년간 잠깐 발표가 중단되었을 뿐 지속적으로 발표를 하였다. 이후에 다시 "PMI"로 개명되어 사용되게 된다.

이 지수에 포함되는 5개 가지 중요 지표들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The PMI is based on five major indicators:
new orders, inventory levels, production, supplier deliveries and the employment environment

신규 주문 (new orders) 30%
재고 수준 (inventory levels) 10%
생        산 (production) 25%
물품 배송 (supplier deliveries) 15%
고용 환경 (employment environment) 20%

이 5가지 지표를 종합하여 "PMI" 지수로 발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라는 노트북 회사 자재 구매부에 김 부장이 일을 하고 있다. 김 부장은 영업부 이 부장으로부터 다음 달까지 노트북 1000대 계약을 지역 총판으로부터 신규주문을 받았으니 부품을 확보하라는 업무 협조서를 받았다. 현재 회사 내 재고는 500대 밖에 없으니 다음 달까지 납품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조립을 하려면 부품을 조달해 만들어야 한다. 노트북을 조립하려면 디스플레이, 키보드, CPU, RAM, 메인보드 등의 이런저런 부품들을 다른 회사로부터 주문을 해야 한다. 다른 총판도 이렇게 신규주문이 들어올 수 있으니 원활하게 재고를 쌓아야 하니  1000대 계약이면 1500대 정도 부품을 주문하고 회사 창고에 조립해서 재고로 쌓아 두어야 하는 것이다.

이후 부품을 구입해서 1500대를 조립해서 500대 분량의 재고를 남기고 제품을 총판에 배송을 하는 것이다. 근데 주문량이 급격히 늘어 일손이 달리게 되면 처음에는 한정된 인원을 동원해 잔업으로 충분하게 조립이 되지만 보다 많은 양의 신규주문을 받게 되면 생산라인에 일할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제품 생산과정에 나타나는 활동을 정량적인 수치로 나타낸 것이 바로 "PMI"라고 하는 것이다.

"ISM"에서 발표하는 "PMI" 지수는 선행성이 있다. 이 PMI 지수 발표의 목적은 현재 미국의 비즈니스 상황에 대한 정보를 각 회사의 핵심 주체들이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이다.
이 조사는 전화와 서면 설문조사에 의존해 진행된다. 100% 신뢰하기는 2% 부족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이 조사에서는 관성의 법칙(계속 경기가 좋아지거나 나빠질 거라고 판단하는)이 적용되고 구매담당자의 생각에서 입으로 나오는 주관적인 판단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런 구매 관리자의 심리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문조사에서 조금 나아지겠냐(Better)? 그저 그러냐(Same)? 나빠지겠냐(Worse)? 이 3가지 요소로 판단하니 당연히 답변자의 주관이 개입된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지표는 실물경제의 확장과 수축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인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20개 업종 4백 개 이상 회사에 매달 설문을 통해 작성하고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나누어 조사하므로 이만큼 신뢰성을 확보하고 정량화된 지수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인 것이다.

이 지수가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지표가 되는 이유는 예를 들어 자동차 회사가 자동차를 생산하려면 부품 및 철강업체 등 협력사에 주문을 넣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후 각 회사들은 경기선행성을 파악하고 재고를 확충해 문제없이 제품 생산을 할 수 있게 각 회사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수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면 이 지수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이 PMI 지수는 매달 초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이번 7월 1일에 발표된 6월 "PMI" 지수를 살펴보고 7월의 미국 제조업 경기를 전망해보자.



이 지수는 50 이상이면 확장이고 50 이하 이면 수축이라는 기준이 있다.
약간 나빠지더라도 50 이상에서 지수가 논다면 지속적인 경기확장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자 그럼 이제 5가지 지표를 분석해 보자.

1. 먼저 "PMI" 전체 지수가 5월에 비해 6월이 -0.4으로 나빠진 걸 알 수 있다. 느리긴 하지만 경기 확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2. 신규주문(new orders) 은 5월에 비해 -2.7으로 나빠진 걸 알 수 있다. 신규 주문은 줄어들었지만 50 이상이니 일단 경기 확장 국면인 것이다.

3. 생산(production)은 5월에 비해 +2.8 상당히 좋아진 걸 알 수 있다. 54 이상 확장 국면이므로 아주 좋은 상태이다.

4. 고용(employment )은 전달에 비해 +0.8 좋아진 걸 알 수 있다. 실업률이 3.6%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5. 배송(supplier deliveries)은 5월에 비해 -1.3으로 나빠진 걸 알 수 있다. 이것도 52 이상 확장 국면이므로 나쁘지는 않다.

6. 재고(inventories)는 5월에 비해 -1.8으로 나빠진 걸 알 수 있다. 이후 경기가 좋아진다고 판단하면서 어느 정도 재고가 소진된것이라 좋은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이렇게 7월 1일에 발표된 6월 PMI 지수를 통해 7월을 가늠해 볼 수 있다. 7월도 과히 나쁘지 않게 확장 국면을 지속해 나간다면 8월 1일에 발표되는 7월 PMI 지수도 지속적인 확장 국면 하에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본다. 필자가 6월 PMI 지수를 통해서 7월을 전망해 보면 미국 제조업 경기 국면은 확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판단해도 무방하다.

아래의 그림은 2016년 8월이후 부터 올해 6월 까지 "PMI" 지수를 그래프로 나타낸것이다. 빨간 실선은 기준선 즉 "50" 이며 그래프가 위에서 논다는 것은 경기의 확장세가 지속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3년만에 최저수준이 내려온 상태이므로 지속적인 추세의 관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자신이 주식을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1달 이상 실물경기를 가늠하고 제조업에 투자를 하거나 미국의 경기를 살펴서 매수 또는 매도를 판단하는 근거이자 기준이 될 수 있으므로 꼭 챙겨서 봐야 하는 지수이다.

PMI지수는 미국의 월가의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들도 가장 신뢰하는 지수중 하나이기도 하다. "ISM"는 미국 전역에 지부와 회원이 있기 때문에 연방정부 보다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회원사로 부터 자료를 수집해 실물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잇점이 있는 것이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50 이상이면 경기의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의 수축을 나타내므로 50 이상에서는 매수와 홀드를 50 이하에서는 매도와 비중축소를 고민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자연재해로 인해 지수가 50 이하일 때는 매수도 물론 나쁘지 않은 것이다.  

이상으로 7월 1일 "ISM"에서 발표한  "PMI" 지수를 통해서 미국 제조업의 7월을 전망해 보았다. 물론 이 지표 하나가 주식투자의 정확한 지표이며, 주식시장의 등락을 알려주는 완벽한 지표는 아니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어느 정도의 참고의 역할은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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